가장 쉬운 일
 
정성수 시인





하늘을 바라보는 일도
금방 눈이 아리고
코를 고는 일도
그 고통이 만만치 않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뭐니 뭐니해도
당신이 좋아하는 일에
당신의 영혼까지도
쏟아 붓는 일이다.

**시작노트 : 뉴욕의 친구야
인생의 항로에는 암초가 많구나. 등대조차 보이지를 않아 막막하다고?. 첩첩 산중에서 호랑이를 만났으니 여기가 절벽이구나. 눈물의 끝은 아직도 한 겨울. 지금은 따끈한 사람의 가슴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 친구의 목소리가 벽에 걸려 밤새 칭얼대는구나. 친구야. 네가 무릎을 꿇으니 내가 아프구나.
기사입력: 2004/05/1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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