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미2
 
정성수




사람들은 모두 혼자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렇다.
혼자라는 것은
뼛속 깊이 스며드는 외로움을 견디어내는 일이다.
사람들 틈에서,
혼자라는 생각을 눈물로 씹으면서
홀로 힘들어 하는 것이다.
떠나버린 그대를 가슴에 묻고
조금씩 조금씩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기사입력: 2004/05/31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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