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촌에서
 
관리자

날개옷이 없어
하늘에 오르지 못한
꽃들이
길가에 주저앉아
별을 세고 있다.
하늘과 땅 사이에 핀
슬픈 꽃이여.
이 세상 어디
상처 없는 꽃이 있고
이 세상 어디
눈물 없는 꽃이 있으랴.
꽃은
들에 피어도 꽃이고
꽃은
밤에 피어도 향기가 있다.



기사입력: 2004/12/22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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