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관리자



밤마다
앞 산 뒷 산
능선을 타는 소쩍새는
이승에서 반을 울다가
저승에서 반을 울다가

귀닫힌 나도 따라
캄캄하게 울다가
마음의 문
빼꼼열고 보니
소쩍새는 소쩍새대로
나는 나대로
여전히 속세가 그립다,


기사입력: 2004/12/29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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