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의 노래 - 절규
 
관리자



서두르지 말랑게.
츤츤히 가란 말이여, 이 눔아.
서두르다 자빠지면 니만 손해여.
급하게 먹는 밥에 체헌당게.
그 까짓 껏, 공부 못혀도 괜찮혀.
꼴지면 어떻다냐.
츤츤히 가도 종당에는 다
가게 돼 있어. 야.
늦게 간다고 니 몫이 없겄냐.
앞에 간 놈들이 다 훑어 간 것 같혀도
니 몫은 남아 있는 것이여.
암, 있고말고.
그렁게 츤츤히 가랑게.
아이고, 이 못난 쌔갸.
이 에미 말대로
제발 츤츤히 가란 말이여.

기사입력: 2005/01/2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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