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善惡果 | ||
사과나무에서 사과 하나가 땅으로 툭 떨어졌다. 더 이상 익을 필요가 없으니 지상에 내려 와 새싹을 틔워야 한다는 여호와의 말씀에 쑥스럽게 웃으면서. 구멍 속 사탄이 어젯밤 하와를 사과나무 아래로 꾀어내어 밤새도록 사과나무를 흔들어댔다는 것을 별들도 다 알고 있는데 사과나무는 저만 모르고 있었다. 그 때 여호와의 노여움을 사 사과는 아담스 애플이 되어 남자는 목소리를 낼 때마다 죗값으로 땀 흘려 가족을 부양해야 했으니. 여자는 남편을 섬기며 아담스 애플을 웅켜잡고 산고를 겪어야 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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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2/1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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