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세상
 
관리자



이 세상 어디에도 꽃은 피고
이 세상 어디에도 사람은 있다.

꽃이라고 다 향기로운 것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 아니다.
꽃밭에 다른 꽃 하나 피면 그 꽃을
잡초라 부르고
사람사는 마을에 사람 구실 못하는 사람을
같잖은 놈이라 부른다.

제자리에서 제몫을 다하고
목소리의 높낮이를 맞출 때
우리는 사람의 세상이라고 말한다.


기사입력: 2005/02/21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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