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랑 이고고, 벌금 대신 단식 57일
李부인 10억 수수의혹 관련, 盧 "말이 의혹이지 사실 아니냐" 발언 사과요구
 
윤종희 기자

[속보] = 1주전 벌금 300만원(노무현 대통령 부부와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대신 57일간 단식투쟁을 할것이라고 밝힌 "창사랑(한나라당 전 총재 이회창씨의 펜클럽)" 회원 이광호(이고고/55)씨가 강릉교도소에서 단식 9일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 부인과의 전화통화에 의하면 이미 지난번에 30여일간 단식을 하였던 점과 한번 한다면 하는 성격을 고려할 때 비록 주위에서 만류하고 있지만 계속 단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현재, 많이 수척해 보이며 정확하지는 않으나 체중이 5~6Kg정도 빠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씨가 단식을 하면서 요구하는 바는 지난 대선 기간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2002년11월27ㆍ28일 대전ㆍ부평 유세와 12월7일 KBS 방송연설 등에서 이회창후보 부인이 기양건설에서 10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말이 의혹이지 사실 아니냐’라고 했던 무고행위에 대한 사죄, 국군포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미 청원서를 등기로 발송했다고 함), 지난 대선 기간중 이회창후보에게 불리한 발언을 한 3인(K씨, S씨, 김모씨)을 선거 후 구속한 것에 대한 해명 등이다.
이씨는 현재 55세로 강릉에 거주하며 가족관계는 부인과 군대에 입대한 아들1명, 미대 휴학중인 딸1명이 있다고 한다.
기사입력: 2005/03/28 [01: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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