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정종환 이사장, 건교부 장관 물망에 올라
 
유명조 기자

청양이 또 다시 뜨고 있다.
 
강동석 건교부장관의 사표로 내주쯤 단행예정인 건교부장관 후보에 청양출신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이해찬 총리와 동향인데다 공직사회에서 비교적 좋은 평을 얻고 있어 물망에 오른 것으로만 청양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군민들은 정 이사장이 건교부장관에 오르면 이해찬 총리와 함께 청양을 위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애기다.
 
실제로 이 총리가 국무총리에 내정된 후 청양을 두 번정도 방문했고, 신활력지역으로 선정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으며, 지방도 4차선 확장, 문예회관 건립 등 이 총리의 힘이 컸다는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군민들은 정 이사장이 건교부장관으로 내정되면 당연히 청양을 위해 무엇이든지 해 주지 않겠냐는 반응인 것이다.
 
청양은 어느 지역보다 낙후돼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비켜갔고, 10여년 전에는 최첨단항공부품단지 건립 무산, 세계최초로 진행되던 축구대학 백지화, 충청선 철도 무산, 각종 전국규모 대회 유치실패 등 연약한 군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타 지역보다 경제면이나 건설면에서 뒤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군민들은 지역출신인이 장관급에 내정되어야 청양이 발전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8일 이 총리는 청와대에서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서 조영택 국무조정실장과 환담하는 도중" 내 고향 청양에서도 방폐장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4월 1일 고향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는데 방폐장과 관련해 애기를 듣고싶어하는 눈치였다"며, "정부의 대책을 있는 사실 그대로 알려줄 것이다"라며 "청양에 방폐장 유치를 시사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건교부장관 인사 내정과 관련해 청와대는 현직 장관들의 잇단 사퇴에 따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당장 후임 인선을 단행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군민들은 정부가 엄격한 심사를 하겠지만, 정 이사장의 건교부장관 내정에 은근히 바라고 있는 눈치를 보이고 있다.  
기사입력: 2005/03/29 [12:1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