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권경쟁 관전 포인트
다음달 2일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의 관전 포인트
 
박종준 기자

열리우리당 당의장및 5인의 상임중앙위원 경선이 이번주 토요일에 치뤄진다.
 
이에따라 당의장 경선 레이스도 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8인의 2차 경선후보자들도 자신들의 지지도 제고을 목표로 간접적인 합종연횡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주 유시민의원의 김근태복지부장관에 대해 직접적인 옹호발언과 함께 개혁세력의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나 대권파로 당권경쟁구도에 간접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이나 김근태 복지부장관의 지지를 얻어 내려는 러브콜이 심심치 않게 오고 가고 있기도 하다.또한 변수도 만만치 않게 비춰지고 있다.노대통령의 영향력이나 유시민의원의 당비체납등의 복병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기에 쉽사리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그래도 조심스레 점칠수있는 것은 이제가지 언론등을 통한 여론 조사로도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해볼 수있다.여론 조사에서도 노태통령의 핵심 보좌역을 자임하는 문희상의원과 개혁세력의 적임자를 자처하는 구개혁당 세력으로 분류되는 유시민, 김두관 후보의 삼강구도와 장영달, 김원웅 후보의 다크호스군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조심스런 예상이다.
 
이 선두군을 분석해보면 문희상후보는 중도쪽으로 분석되고 그 외의원들은 구 개혁당후보들이 다수인것을 확인할 수있다. 특히 문희상,유시민 ,김두관 으로 배치된다면 비호남권이라는 큰 이변을 무시할 수없다. 열린우리당의 지역적 기반이 여전히 호남을 배제할 수없기에 작접 그날 직접 투표권자가 되는 호남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또한, 중립을 표방하는 노대통령의 노심도 어디에 누구에 가까운지도 관심꺼리이다.혹은 여전히 호남민심의 화두로 등장하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영향력도 주목된다.그러나,상향식 정당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당기구나 제도를 지지하는 젊은 당원들에게 유효한지는 의문이다.
 
리고, 최근의 당 지지도하락이나 4월 임시국회에서 3대쟁점법안통과를 노리고 있으나 국회의원 과반수를 잃어버린 당 실정을 감안하여 강력한 개혁마인드를 가진 리더십에 손을 들어 줄 지도 모른다. 그러면, 구개혁당 후보군들간에 범 연합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연합이 이루어지면 개혁세력으로 분류되는 의원들 중 한명이 유력해진다.아직까지는 청와대와의 긴밀한 당정간을 조정하고 연결하는 중도적 리더십이 유력하다. 그게 가장 큰 변수가 될것이다.
기사입력: 2005/03/29 [21:1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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