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송기로 운송되는 어떤 것도 우리의 손을 거치지 않고는 나갈 수 없다" 민간공항에서 "휴대용 금속탐지봉"을 들고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승객들의 몸을 수색하는 검색원들이 있듯이, 군에서도 군수송기 탑승객 및 화물 검색을 맡고 있는 여군검색요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정기공수 운영을 통해 화물 뿐 아니라 군 장병 및 가족들에 대한 항공수송 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603공중수송대)는 전국 16개(해군 포항기기 포함) 기지에 공수취급소를 운영 중이다, 서울촵대구 등 군수송기 이용이 많은 7개 주요 지역에는 여군검색요원이 배치되어 탑승객의 편의도모 및 안전 확보를 위한 항공 보안검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군검색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9개 기지에는 기지별 자체 여군 및 여군무원을 선발하여 교육한 후 군수송기 운항시 보안검색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검색요원들은 수화물X-Ray 투시기, 금속탐지 통과대, 휴대용 금속탐지봉을 이용하여 항공기 운항시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인화성 물질, 무기류 및 폭발물 등을 검색하는데, 이들이 검색하는 탑승객은 연평균 5만 여 명에 이른다.
대구 공수취급소에서 검색요원으로 근무 중인 박혜령 하사(28)는 "업무 중간 중간에 화물의 적재·하역업무 및 수속처리를 지원하면서 탑승객 검색을 병행하는 것과 탑승객들이 검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는 힘든 점이 있지만, 우리들의 정확하고 신중한 보안검색이 군수송기 및 탑승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마지막 절차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군검색요원 제도는 "01년 5월부터 여성 탑승객들의 검색 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항공운수특기" 여부사관을 선발하여 실시되고 있다. 특히, 검색요원들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항공검색과정 위탁교육"에 입과하여, 민간검색요원들과 같이 교육을 받으며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04년도 교육과정에서는 현 강릉 공수취급소 최은희 하사(25)가 우수한 성적(1등)으로 교육을 수료하기도 하였는데, 향후 부대는 위탁교육 대상 및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부대에서는 승객들이 좀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색을 받을 수 있고 검색요원들의 검색능력 향상 및 숙달을 위하여 보안검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한 "항공보안검색"교범(책자)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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