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분할반대 국민운동본부 출범
행정도시법 헌법위반 날치기 통과 주장, 논란 현재 진행형
 
윤종희 기자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수도분할반대본부)가 28일 프레스센타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하였다.
 
 수도분할반대본부 출범은 행정도시법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준다.수도분할반대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충청표 전략에 따라 즉흥적으로 나온 신행정수도건설이 여당과 야당의 야합에 의해 수도를 분할하는 "행정도시특별법"으로 나왔다면서 이는 "수도이전"보다 더 망국적인 수도분할"로서 국회가 헌법을 위반하여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무효를 선언한다고 했다.
 
또한, 노무현 정권이 강행하려는 수도의 분할이전은 국가의 정상적 발전을 가로막는 망국적인 조치이자 헌법을 위반하는 불법이며, 민족통일에 역행하고, 아울러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반민주적인 조치라는 점에서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나서서 이 불법부당한 수도의 분할이전을 기필코 막아줄 것을 부탁했다.수도분할반대본부는 수도권과밀화 해소를 위해 수도를 이전한다던 사람들이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제는 규제완화와 산업육성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노무현 정권이 국민을 얼마나 농락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도 말했다.
 
구체적인 운동 방법으로는, 수도분할반대 및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 전국 각 지역에서 집회와 시위 전개, 홍보단을 통한 수도분할의 불법부당성 홍보 등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다음달 2일을 시작으로 주말마다 구별 궐기집회가 예정되어 있고 13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출정식을 계획하고 있다.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최상철 서울대 교수, 이재오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재창 전국 시.군구 협의회 의장,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장기표 나라구하기 국민운동 본부 대표, 강태욱 전국엔지오(NGO)연대 공동대표, 여인국 과천시장 등이다
기사입력: 2005/03/28 [21:2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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