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눈길끄는 바다조망 아파트
쾌적하고 전원적인 주거생활이 가능
 
김창호

▲해안 아파트단지     © 김창호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다조망 아파트는 강보다도 더욱 시원하게 트인 바닷가를 곁에 두고 있어 쾌적하고 전원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고 특히 바닷가 주변은 민박수요가 많기 때문에 임대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따라서 주거 목적 외에도 여름 휴가철에 콘도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 2주택으로 구입하거나, 공동투자에 의한 임대목적, 시세차익을 위한 재테크 목적 등 다양한 용도로 분양받는 경우도 많고, 분양가가 낮은 지역의 경우에는 이러한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급 예정인 물량 중 바다가 조망되는 단지는 주로 강릉과 인천, 부산 등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에서는 이달중 강릉시에서‘홍제동 현대홈타운’ 이 분양된다. 10~15층 총 7개동 493가구 규모로 시내 주거지역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생활편의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의 지대가 높아 고층의 경우 동해 바다 및 남대천의 조망이 가능해 강릉 지역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당 분양가는 500만원 선이다.
 
최근 분양한 단지로는 지난 2월말 강릉시 송정동에서 분양한 ‘경포대 신도브래뉴 로얄카운티’가 대표적인 바다 조망 아파트로, 동해 바로 앞에 위치해 확 트인 조망권으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신규공급이 많지 않은 강릉지방 분양시장에서 46평~57평형은 1.1 대 1, 58평형의 경우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에서 미달없이 마감됐다.
 
바다 조망 아파트의 대표적인 지역인 부산에서는 지난 해 12월 부산 온천동에서 분양한 ‘벽산 아스타’ 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하 5층, 지상 48~52층 3개동 규모에 33평~99평형 총 648가구로 이루어진 벽산 아스타는 국내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는 데다 바다 조망권의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34평형의 경우 94가구 공급에 321명이 신청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1.81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작년 11월 SK건설이 남구 용호동에서 분양한 ‘오륙도 SK VIEW’ 또한 바다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특히 단지가 계단식으로 배열돼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특징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청약결과 34평형은 5.1대 1, 49평형은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59평형을 제외한 모든 평형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부산지역에 분양예정인 곳으로는 롯데건설이 사하구 다대동에 롯데캐슬 몰운대 2차 가 있다. 다대포 앞바다의 조망이 가능하며, 총 1478가구로 이루어져 1단지까지 합하면 350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구성된다. 2008년 명지대교가 준공되면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인근의 까르푸와 신세계백화점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인천지역에서는 국제적인 경제자유도시로 개발되는 송도신도시에 포스코 더샵 퍼스트월드’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이달 말경 분양 예정에 있는 더샵 퍼스트 월드는 64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형 건물 4개동을 포함해 모두 12개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58가구로 이루어진다. 인천지역 최고층 아파트로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해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으로서 자리잡게 될 전망이며 고층에서 서해 바다의 조망이 가능하다. 평당 분양가는 1200만원선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기사입력: 2005/04/09 [13:5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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