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10 울산비전 수립
장기 발전위한 7개분야 30개 과제 추진.. 기대
 
서성훈 기자


울산은 모두 7개 분야 30개 과제로 구성된 ‘2010 울산비전’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실행과제가 발굴 및 추진되며 구체적인 분야별 전략과제는 세계적 산업도시ㆍ국제도시 건설과 생태도시 조성, 문화관광ㆍ체육 인프라 구축, 복지도시 구현, 도시공간 재편성 등으로 여러방면으로 구성하여 추진 계획에 있다.
 
우선,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새로운 전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번째,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세계적인 공급기지 거점을 완성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오는 2010년까지 북구 매곡 일대 60만평에 부품혁신센터와 자동차기술센터를 갖춘 오토밸리를 구성 계획 중에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공급기지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시비와 국비, 민자를 포함해 5천억 원이 투입되며 자동차 부품혁신센터를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소재 단지와 모듈화 단지, 오토플라자를 올해와 내년 각각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혁신지원센터  

자동차 부품혁신센터는 지난해 5월, 북구 매곡동 ‘매곡 지방산업단지’ 內 1만2천여 평의 부지에 국비 4백65억원, 시비 2백19억원 등 총 6백8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5천평 규모로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본관 연구동에는 행정실, 기술개발지원실, 종합정보실, 창업지원실, 창업보육센터, 실험실, 연구실 등이 갖춰지며, 자동차 부품의 시험평가 및 인증, 시제품 가동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산업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적인 화학산업 혁신단지 조성하고, 세 번째는 조선ㆍ해양산업 육성과 기반마련을 위해 조선산업 혁신요소 강화, 혁신요소간 네트워크 구축, 조선해양 통합기술혁신센터 설립 등 전략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한다. 울산시는 조선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공장부지 3만평을 조선업체에 제공하고 지역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하여 산ㆍ학ㆍ연 컨소시엄과 지역협력 연구센터(RCC),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중소기업 IT 교육센터 등의 운영으로 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900억원과 신용보증 400억원도 지원한다.
 
특히, 산업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소재ㆍ환경산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기능을 확충할 수 있게 항만과 배후 부지를 개발하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한다. 또한, 각종 국제인 행사 수요 증가를 예측해 전시·컨벤션 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전시컨벤션센터는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내 1만8000여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3000여평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올해 3월 이미 착공단계에 접어 들었다. 센터 1층은 전시장, 2~3층은 국제회의장, 지하1층은 주차장 등으로 각각 구성되고 극장·쇼핑몰도 설치하여 여러가지 다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외에 철도, 고속도로 등 항만물류 수송라인을 구축에 적극투자하여 국내외 투자 유치 및 중소기업 수출 지원체계도 갖추어 보더 더 성숙한 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생태적인 친환경 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에코폴리스 울산사업을 추진 중인 울산시는 대기환경을 전국 7대 광역도시 중 최고 수준으로의 향상과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 수질의 2등급 수준(3.0ppm) 유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공원 확충 및 공단주변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상수도 보급률을 98% 달성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립 노인병원


또한, 문화ㆍ관광, 체육도시 건설을 위해 시립박물관과 광역단위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울산 12경의 하나인 강동권을 개발한다. 강동권 개발사업은 이미 2000년, 신규 편입된 약 180만 평의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강동해안 지역 및 산악지역으로 이루어지며,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30만평, 정자·무룡동 일원에 41만평, 북구 정자·당사동 온천지구 조성사업 24만평, 신명~당사 친수 해안관광휴양지역 조성사업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 산하지구는 5,000여 세대, 15,000여명을 수용하는 공동 주거단지와 아쿠아리움ㆍ자동차박물관ㆍ웨딩컨벤션 등의 문화관광시설과 패션 아울렛몰(Outlet-Mall), 멀티플렉스(multiplex), 컨벤션호텔 등의 관광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울산의 온천지구는 천연심층해수를 적극 활용해 보양형의 휴양온천지구로 다시 재조성을 꿈꾸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강동권 개발 외에도 세계적 이벤트 발굴과 개최 과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2005년 5월 27일에 개최되어 세계 57개국 1만여 명의 관계자와 관광객들이 울산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IWC 연례회의와 2007년 개최되는 울산 산업의 현주소와 세계 주요 산업도시 역사발전과정 등을 비교ㆍ관람할 수 있는 행사 ‘세계산업도시 박람회’가 바로 그것이다.  
 
“2010 울산비전”의 다섯 번째 분야별 전략과제는 복지도시 구현이다. 우리나라 전국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4천 700만 명의 8.3%인 3백 3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울산광역시도 약5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2022년에는 노인인구가 7백 53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체 인구비율의 14.3%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령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국가의 지역사회의 복지제도이다. 울산광역시는 울산시민이 보다 더 살기 좋은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광역단위의 종합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소외되고 외로운 사회 약자계층의 복지지원 시스템도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재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마지막 전략과제는 도시기반 재편성 및 광역도로망 확충과 장기발전 위한 기반조성이다. 울산광역시는 보다 편리한 시민편의와 살기좋은 도시공간 재편성을 위해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과 경전철 설치를 빠른 시일내에 완료 및 적극 추진하고있다.

 특히, 장기발전 및 울산의 제 2도약 과제로 2008년까지 에너지·환경분야와 국제화 분야에 특성화된 종합대학 ‘울산국립대학’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울산국립대학은 에너지·환경대학(3개학부), 기술과학대학(4개학부), 교육과학대학(1개학부), 경영대학(1개학부), 인문사회과학대학(3개학부), 문화예술대학(3개학부), 의과대학(2개전공) 등 8개대학 15개학부에 입학정원은 약 2천240명을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러한 ‘2010 울산비전’의 세부 전략과제와 계획을 정상적으로 추진했을때 10년후 울산은 인구 1백28만명, 공업생산액은 1백20조로 각각 늘어나고 생태 환경분야에서 아황산가스는 0.004ppm 감소한 0.006ppm으로 개선되어질 것이며, 또한 복지시설은 1천4백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다 아름답고 살기좋은 울산이 되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기사입력: 2005/04/12 [15:2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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