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세계최대 규모 조류공원 들어설 예정
남양면 백금리 일대 4만여평 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유명조 기자

청양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공원이 들어설 것으로 뒤 늦게 밝혀져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조류 전문가들 사이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류공원 설립 계획은 일반 조류전문가가 20여년간 연구한 끝에 이 곳에 부지를 선정, 청양군에 조류공원 설립계획을 밝힌데 이어 설립 예정지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와 조류공원 설립에 대해 일반인들은 물론, 조류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바로 조류 연구에 좀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청양군 남양면 백금리 산 119번지 일대 4만여평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공원을 올해 착수, 2013년까지 완공해 국제적 관광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세부 계획은 새와 인간이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연방사장을 조성, 가금종류 15종 1000여수와 각종 희귀조 500여수를 사파리 형식으로 사육하게 된다. 또, 닭의 종 전시장, 야생조 탐조시설, 습지새 번식대, 묘기 공연장, 조류박물관 등을 설치하고, 임·농산물 판매장 및 숙박,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주체로 알려진 서모(51·천안시 목천읍)씨는 20여년간 조류연구에 몰두해 온 조류전문가로 알려졌다. 서 씨는 오래 전부터 부지를 물색하던 중 남양면 백금리 금곡저수지 주변을 적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군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그린투어 사업과 부합돼 적극 환영한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접수되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공원이 단순한 조류의 연구장소가 아닌 세계 규모의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 문화재와 함께 또 하나의 청양문화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05/04/14 [14:2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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