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감기주사약 맞고 급사
H사 가축 감기치료제 테라마이신 투여 후 쇼크증세
 
윤학수 기자
김천 축산농, 제약회사 약품 문제 제기 김천시내 축산농가에서 사육하던 숫송아지가 감기주사약을 맞고 급사해 사육농가가 부검을 요구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김천시 부항면 이모씨가 사육하던 생후 11개월된 숫송아지 2마리가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 감기증상를 보였다.

▲송아지     © 윤학수


 
이에 이씨는 H회사 가축 감기치료제인 테라마이신을 주사액으로 투여했지만 2마리중 1마리가 곧바로 쇼크증세를 보이며 폐사하자 김천시와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서부지소 직원과 공수의, 가축병원장등과 함께 현장확인에 나서는 한편 H회사측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시와 회사측관계자는 이씨가 사용한 주사액과 같은 날짜에 생산된 주사약을 정상적인 송아지에 투여한 결과, 폐사한 송아지와 같은 쇼크증세를 보였다.

이씨는 회사측이 생산한 약품에 문제가 있다며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에 부검을 의뢰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폐사한 송아지에 대해 500만원을 보상키로 한 후 검사를 위해 회사로 운반하는 한편 주사액투여후 쇼크증세를 보이고 있는 송아지에 대해선 성장 장애시 보상한다는 각서를 썼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입력: 2005/04/15 [10: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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