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바라보는 울산
 
강승용 기자
울산시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전후로 매년 20%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환경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환경 세일즈단을 구성 파견키로 했다.

울산시는 오는 4월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해광대(光大)전시장에서 열리는 ‘제6회 중국 국제 환경보호 기술설비 전람회’에 ‘환경세일즈단’을 파견하여 ’비즈니스 매칭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매칭사업은 견학, 수출(바이어)상담회, 강연, 박람회 참관 등의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 환경세일즈단은 수처리부분(큐바이오텍, 선경워텍, 동화기술), 대기부문(서원TMS), 토양복원부문(한국환경기술) 등 3개 환경부문 5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됐다.

환경세일즈단은 먼저 이번 상해국제박람회를 주관한 ‘상해시 환경보호협회’가 엄선한 바이어와의 상담회를 갖고 참여 기업체의 환경 상품을 적극 홍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해 인근의 생활하수처리장 및 산업폐수처리시설을 견학하고 중국 환경 전문가를 초빙하여 중국 환경산업 현황, 환경법령 및 규제 현황, 도입희망 선진 환경기술 등의 내용으로 강연회를 마련한다.

울산시는 중국 환경기술은 선진국의 70년대 수준인 반면에 2008 북경올림픽, 2010 상해국제엑스포 준비와 관련한 환경산업수요는 급팽창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 환경산업 입장에서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질관리를 제외한 다른 부문 중국 환경법령은 이제 막 입법화하는 부문이 있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어서, 규제법령과 관련업체 성장이 상호 밀접한 점을 고려해볼 때 이미 수익모델이 정착화 된 울산 관내기업의 중국 시장개척 미래는 상당히 밝은 편”이라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국환경산업표준기준 등이 담긴 270 페이지 분량의 “중국환경부문 관계법규집”을 발간하여 울산지역 환경 관계 업체에 배부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5/04/18 [09:4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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