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속식품 생산 5개년 계획 추진
고소득 유망 전략품목 위주.. 63억원 투입 집중육성
 
이동구 기자
▲우리 임산물먹기 운동     ©이동구
전남도가 18일 발표한 산(山)속식품 생산5개년 투자계획에 따르면 최근 웰빙붐으로 밤과 표고, 송이, 두릅 등 청정임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청정임산물 생산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47개사업에 2천2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의 전체면적의 58%에 해당된 산림에서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임산물 생산기반조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2009년까지 5개년동안 11개분야 47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2천293억원을 투입 농가에 소득을 올릴수 있는 산림소득 향상을 위한 산속 식품생산 5개년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에따라 올해부터 2009년까지 임산물중 주력소득 품목인 표고와 밤생산 기반육성을 위해 친환경 밤생산지원, 표고버섯 현대화시설, 송이산 가꾸기 사업 등에 1천9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산지재배가 용이한 장뇌삼을 비롯 삼지구엽초, 오갈피 등 토종 산약초재배를 위해 200핵타에 300억원을 투입 전남도에서 구축중인 생물산업의 일환인 한방산업 허브21과 연계해 발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약초재배 희망자의 고민거리였던 판로문제 해결을 위해 도는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과의 계약재배를 적극 알선하고 재배면적을 규모화, 단지화해 재배자 상호간 정보교환과 이를 통한 품질향상을 도모해 계통판매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제수 등 조림사업과 연계해 지역특성에 맞고 경쟁력있는 기능성 특용수를 권역별로 특성화시켜 옻나무와 고로쇠, 느릅나무, 음나무, 토종 복분자 딸기 등 식용·약용·밀원을 목적으로 고소득 유망 전략품목 위주로 2천173핵타에 63억원을 투입 집중 육성키로 했다.

올해 곡성군에서는 보성강과 섬진강 주변에 옻나무 120핵타의 단지를 조성중에 있으며 천연재료인 동백, 황칠 등과 생산, 가공, 유통의 과정을 클러스터화함으로써 농산촌 주민의 소득증대와 폐농경지와 유휴지의 효율적 이용으로 산지자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5일근무제와 웰빙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소득수준의 향상, 도시화에 따른 산림관상자원과 기능성 있는 임산물 수요는 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꽃꽃이용 소재인 사스레피나무는 남부해안지역에 분포해 고흥과 완도 진도군을 중심으로 집단서식지를 생산단지로 지정 매년 생산키로 했다.

기사입력: 2005/04/19 [14:3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임산물] 전남도, 산속식품 생산 5개년 계획 추진 이동구 기자 200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