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취업을 노려라
 
박태규 기자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근무 또는 글로벌기업 취업을 노리는 구직자들도 급증하고 있지만 마음과는 달리 글로벌 취업은 만만하지가 않다.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는 채용박람회가 개최되는 한편, 해당 기업들이 우리나라 인재들에게 높은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실제로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를 온라인을 통해 29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지사가 있는 국내 유명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들도 대거 참석해 글로벌 인재 물색에 나서고 있으며 구직자들은 박람회 웹사이트(http://global.incruit.com)에 접속,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채용정보를 검색, 바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채용상담관을 통해 전문가로부터 밀착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 지원 및 취업준비에는 안성맞춤.

인크루트와 함께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글로벌 기업 취업전략을 살펴보도록 하자.

▶ 정보가 힘이다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채용정보 획득이다. 즉 얼마나 남들보다 빨리 채용정보를 얻는 가가 관건인 것이다. 글로벌 기업은 공채를 통한 대규모 인력채용을 하는 경우가 드물고 주로 수시 소수 채용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특정 기업, 특정 업종에 관심 있는 구직자라면 해당 업체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놓은 것이 좋다. 또한 수시로 관심 있는 업체의 홈페이지를 방문,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된 사원을 모집하는지 여부도 체크 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참고할 만한 기관으로는 한국외국기업 협회(www.forca.org)와 한미국상공회의소(www.archarm.org). 이곳에서 기업 채용정보뿐 아니라 상세한 기업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 인맥 네트워크가 좌우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수시 소수 채용을 하기 때문에 주로 사내 추천제도를 이용해 사원을 충원하거나 헤드헌팅을 이용해 채용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기업에 근무중인 선후배 등의 지인을 통해 정확한 취업정보를 얻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동호회 활동으로 인맥 네트워크를 넓힐 필요가 있다. 또한 인터넷 채용 전문회사나 헤드헌팅 전문업체에 이력서를 접수해 놓으면 관련 결원 발생 시 사전에 접수해 놓은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검토해 연락을 주기도 한다.

▶ 업무 경력 쌓아 실력을 인정받아라
글로벌 기업들은 대부분 사원을 채용해 교육시키기보다는 곧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편이다. 출신 학교나 학과, 성별보다 실무능력을 가장 중요 시하기 때문에 대학원 2년보다는 1년의 실무경력을 더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

글로벌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면 자신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를 선택, 인턴십을 활용 하거 나 2~3년의 업무경력을 쌓은 후 글로벌 기업 채용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다. 이때 자신의 업무 실적을 수치를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업무 능력을 강조 하는 것이 유리하다.

▶ 영어는 필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라.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외국어는 기본이다. 대부분 이력서 뿐아니라 면접도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단순히 영어 토익나 토익 점수가 고득 점자 라고 해서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읽고 쓰는 영어 실력이 아닌 영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
에서는 단순히 영어만 유창하게 잘하는 것보다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주어 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취급한다.

기사입력: 2005/04/19 [08:5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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