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베트남 교역 5년내 2배 늘린다
양국총리 회담, 건설 인프라 · IT · 자원에너지 투자 확대 협력
 
강명기 기자
이해찬 국무총리와 판 반 카이 베트남총리는 19일 오후(현지시간) 총리회담을 갖고 오는 2010년까지 양국간 교역규모를 2배로 확대키로 했다.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이 총리는 이날 첫 방문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베트남 주석궁에서 판 반 카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작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문시 합의했던 다양한 협력사업의 이행 현황을 확인하고 양국의 실질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건설적인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양국 총리는 한국기업이 베트남 경제개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국기업이 다방면에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개선 등을 비롯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 양국간 교역에 있어 베트남측의 적자가 27억 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 한·베트남간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이어 건설 인프라, IT(정보기술), 자원에너지 분야에서의 투자 확대와 함께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UN, APEC(아세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EAN+3, WTO(세계무역기구)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 직후 `범죄인 인도조약과 `형사사법공조조약 비준서 교환식및 `무상원조·기술협력협정과 `11-2 광구 가스공급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양국 총리는 이번 이해찬 총리의 방문이 ‘한ㆍ베트남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총리는 이어 쩐득렁 국가주석을 예방,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한국 기업의 건설ㆍ자원에너지, 정보통신 분야 진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WTO 양자가입 협상, 무역불균형 완화, 산업연수생 확대 등 베트남 측의 관심사항 해결을 위한 성의 있는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기사입력: 2005/04/20 [02:5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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