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침체로 국내 경기회복 장담 못해
달러, 증시 동반하락세 지속.. 바닥 보이지 않는다
 
이상철 기자


지금 세계경제는 중국과 아랍, 사회주의국가를 제외한 모든 선진 또는 개도국자본민주국가들의 경제는 5년째 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쇼크에 의해 아시아증시가 동반하락세를 보여 이른 바 블랙먼데이 라는 공황을 겪였다.

고유가의 원인이라지만 미국은 무역,경상수지,재정적자,외환,식량부족,내수침체까지 겹치면서 이들을 상대로 수출이 아무리 2000억이 아니라 3000억불을 해도 채산성이 없는건 당연하다.

달러마져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부시를 사상의심으로 촉각을 세운기사도 있는 판이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경제가 흔들리고있던 반면 미국과 유럽경제는 최대의 호황이었기에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수출의 역군이 애국자이며 내수 업종은 마치 경제를 좀먹는 행위로 가르치지 않았는가! 거기다 한때는 금붙이마저 모아모아 수출에 보태 불과 2년여만에 IMF를 극복한 나라가 아니었는가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기업을 중국에 이전하거나 북한과 협력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최고의 외환과 식량보유를 기록하고있는 나라는 중국과 일본이다.
이중 일본은 10년이상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7년전 환란의 태풍이 아시아경제를 흔들고 있었던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경기는 호황의 연속이었기때문에 국민의정부가 추진한 빅딜정책이 성공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까지는 수출기업들은 그런대로의 실적을 올리며 금고에 돈을 쌓을 수 있었지만 교역국들의 경기침체가 계속되어 내수회복이 되지않는다면 우리는 제2의 IMF를 감수해야되는 운명을 맞게 될 것이다.

게다가 중국의 공업화로 환경과 생태계파괴가 가중되어 식량난에 부딪힐수도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있다.

그래도 한때는 수출만 잘 되면 일자리가 늘고 비록 월급은 조금 부족해도 그래도 허리띠 졸라매고잘살아보세 외치면서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자며 정말로 열심히 일하고 살던 시절도 있었다. 인간생활에서 기본은 의,식,주이지 돈이라는 단어는 없지않은가.

아무리 개인주머니에 수억, 수십억이 꼬불쳐있다한들 먹을게 없다면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보금자리는 몰라도 사람이 물한모금 마시지않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세계경제를 좌우하고있는건 미국이다.

그래도 중국이 있지않냐며 하는분들이 많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체제부터가 다르지 않는가. 전 세계적으로 청년실업자수가 1억을 돌파했다. 물론 20~30대를 기준으로 했으니 40대이상까지 합하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UN도 이제 좀 더 적극적인 내수 증진책에 나서야 한다. 비록 UN도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지만 먼저 당신들 발 밑부터 공고히 하는 것이 국제 사회의 기본이 아닐까 한다.

미국정부도 수출을 위한 환율에 목을 맬 이유가 없고, 오히려 단기적인 경상 적자도 유효한 내수 살리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치적 생색내기나 단기적 대증요법에 매달려서는 아니 된다.

구조적 문제점을 분석하고 장기적으로 인류가 먹고 살 수 있도록 하여야할 것이다.
기사입력: 2005/04/21 [11:4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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