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TD-SCDMA폰 공개 시연
TD-SCDMA 초기 시장 선점 유리한 고지 확보
 
김종길 기자

삼성전자가 26일 중국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TD-SCDMA 서미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TD-SCDMA 전용 단말기로 공개적으로 실시간 통화시연을 하는데 성공했다.
 
TD-SCDMA(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세대(3G) 이동통신표준으로 TD-SCDMA 서미트는 중국 최대의 TD-SCDMA 관련 회의다. 중국 TD-SCDMA 포럼과 TD-SCDMA 산업연맹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10여 개 휴대전화 및 장비업체들이 참석해 자체 개발한 20여 개 관련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TD-SCDMA 전용 휴대전화를 개발한 데 이어 올 2월 중국 신식산업부에 상용화 테스트용 폰을 제공했던 삼성전자는 이로써 TD-SCDMA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술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과시했다.
 
삼성전자의 TD-SCDMA 전용 단말기 실시간 통화시연에는 중국 신식산업부 및 세계 각국 휴대폰 업체 관계자들이몰려 뜨거운 관심을 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TD-SCDMA 휴대전화와 GSM(유럽통화방식)과 2.5세대 GPRS(일반패킷무선서비스)를 동시 지원하는 멀티밴드 듀얼모드 휴대전화를 선보였다.
 
중국 정부는 6월까지 TD-SCDMA 상용 테스트를 마친 뒤 하반기에 3세대 이동통신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 개발과 상용화 테스트폰 공급에 이어 실시간 통화시연까지 성공함으로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TD-SCDMA 초기 시장 선점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노키아, 모토로라, 지멘스, 퀄컴, 알카텔, UT스타컴 등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 단말기 및 장비업체들이 TD-SCDMA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도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TD-SCDMA 휴대폰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북경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2년간 150여명의 연구개발인력과 800만 달러의 개발비를 투입했으며 50여건의 관련 핵심특허도 확보했다. 
기사입력: 2005/04/28 [10:4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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