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른 특별교과와 지도 법
자녀를 위한 예비부모의 초등학교 정보
 
하트만 특파원

초등학교의 계획서와 연간 예정표는 중 ·고교 모두 주에 따라 각기 학구의 교육위원회가 설정한다. 연간 등교 일은 토요일 수업이 없으며 겨울방학은 짧으나, 여름방학이 통상 6월 하순에서 9월 초순까지 이어지므로 한국의 240일에 비해 180일 정도로 수업일 수가 적다.
 
학기 또한, 한국처럼 분명히 2학기제로 되어 있지 않고, 같은 학구에서도 성적표의 발송 시기가 초등학교에서는 연 2 회이다. 하지만 중 · 고교에서는 4회로 되어 있는 곳도 있어 차이가 있다. 학급의 학생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교외에서는 평균 20명 안팎이다. 
 
수업은 1 ∼5학년까지 혹은 학교에 따라 6 학년까지는 담임이 특별 수업 체조, 음악, 도공, ESL, 도서지도, 컴퓨터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담당한다 5, 6학년에서는 산수, 이과 등이 전문교사에 의해 지도되는 곳도 있다. 필수 과목은 산수, 사회, 이과, 국어 , 음악, 체조, 도공 등을 가르친다.
 
특별 교과목 ESL : ESL라는 교과목은 외국인을 위한 특별 영어 지도이다. 카운셀링은 심리적인 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경우 학교 상담교사가 담임이나 부모와 협력하여 문제의 해결에 임한다. 친구 사귀는 법등에 관한 그룹 토론 등을 지도한다. 
 
리딩 :  읽기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특별 지도이다.
 
발표 : 이야기하는 법에 문제가 있는 아이를 위 한 교정 지도이다.
 
쇼우 앤드 텔 : 저학년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나 장난감 등을 집에서 갖고 오게 하여 그것에 대해 모두의 앞에서 설명하게 하고 질문에 응하게 한다. 2학년 이상이 되면 그 날의 뉴스를 발표케 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화제를 정리하는 능력 , 사람들 앞에서의 발표력, 사회로 눈을 돌리게 하는 능력 등을 신장시킨다. 이 밖에도 컴퓨터 교육 라이브러리 미디어 센터를 통해 각종 서적 연구의 방법, 교재의 사용법, 도서관 이용법 등을 배운다. 학교에 따라서는 외국어 프랑스어, 스페인 어를 채택하는 곳도 있으며, 학교에 따라 과학을 위주로 하는 학교 등 다양한 언어와 특별 주요 학과가 더 증설되어 있기도 하다.
 
낙제와 월반 : 미국에서는 낙제는 킨더가든부터 있어, 킨더가든을 두 번 되풀이하는 예는 흔하며, 학력이 우수한 아이는 학년을 뛰어 넘어 위로 진급하는 경우도 있다. 킨더가든에서 유급하는 예는 같은 학년에 서도 나이가 어린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유급 일시가 12월 말일의 경우, 10월에서 12월 경에 태어난 아이에 한해 교사가 유급 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면 유급 경정을 내릴 수 있다.
대신 그 취지를 문서로 부모에게 전하는데 부모가 수락하지 않으면 강제로 할 수는 없다. 어떤 이유로 유급을 권유 받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을 경우는 교사나 교장과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의 일과 : 수업 시작과 종업시간 같은 학구에서도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등교 8시 30분, 수업개시 8시 45분, 종업 15시이다. 아이들은 아침 수업이 시작되기 전과 점심 후의 오후 1시 전에는 교실에 들어갈 수 없다. 수업시작 종이 울릴 때까지 안뜰이나 현관 앞 등의 지정 장소에서 또는 날씨가 좋지않은 날은 1층 복도에서 기다린다.
 
학교까지의 통 학은 학구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버스를 이 용하거나 도보. 자전거, 자동차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학교버스가 운영되지 않는 구역의 저학년의 아이들은 반드시 부모가 동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성인이 동반하여야 한다. 
 
교과서 : 텍스트 북이라 부르는 교과서는 학교에서 대여하므로 구입할 필요는 없으나, 이것은 학교의 소유물이므로 커버를 씌워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교과서에다 글씨 넣기나 낙서를 해서는 안 된다. 파손하거나 잃어버렸을 경우는 벌금을 물리기도 한다. 그 밖의 학용품은 교사가 지정하는 것을 각자가 준비한다.
 
결석 : 학교를 쉴 경우는 오전 9시에서 9시 15 분 사이에 보건실에다 결석 사유를 전화로 알린다. 전염병의 경우도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보건실에서는 전염병으로 해서 감염되었을지도 모르는 다른 아이들의 부모에게도 그 사실을 알린다.
 
조퇴 : 어떤 경우에도 아이가 혼자서 학교를 떠날 수 없으므로 긴급 시의 조퇴에는 부모가 서명한 문서를 학교 사무소에 제출하든가 부모가 직접 보건실에서 아이를 데려간다.
 
건강진단 : 대부분의 주 교육국은 모든 학생에게 입학 와 3, 7, 10학년에 진급할 때 건강진단을 의무화하고 있다. 10월 1일까지 주치의의 서명이든 진단서의 제출이 없을 경우, 학교 지정의가 검진을 실시한다.
 
학생조사서의 변경 : 내용에 변경이 있을 경우는 양호교사에게 문서로 그 취지를 빨리 보고 해야 한다. 주소 또는 전화번호 · 가족구성 · 근무처의 전화번호 · 주치의· 부모 이외의 긴급 연락처의 전화번호 부모가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그 이유와 누가 아이를 보살피는지 등도 보고해야 한 다. 가족 구성의 변경이 학생의 심리면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될 경우는 학교직원, 양호교사, 상담교사 또는 교장에게 그 상황을 보고해야하며, 학교는 가능한 한 아이의 힘으로 익숙해지도록 노력한다.
 
수업시간 : 45분 단위의 한시간 수업이나, 학교 전체가 같은 시간표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교사의 재량에 따라 길어지거나 짧아진다. 휴식 시간은 한국처럼 수업과 수업 사이에 5분이나 10분씩 쉬지 않고 단 한 번 20분간이 주어지나,학년에 따라 다르며, 수업과 수업 사이에도 벨은 울리지 않는다.시간표는 교육위원회 결정에 따른 교사 각 자의 재량으로 정한다.
 
단, 강당에서의 집회나 특별수업은 제외나, 같은 학년일 지라도 커리큘럼의 진행법이 교사에 따라 전혀 다를 경우도 있다. 시간표는 대개의 경우 매일 교사가 칠판에 써서 알린다. 점심식사는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을 경우, 자택에서 점심을 들 경우, 카페테리아에서 지참한 점심을 먹을 경우 등 신청서에 보호자가 그 취지를 써서 서명한다. 교내에서는 카페테리아 또는 미팅룸에서 먹는다.
 
이 시간에 태도가 나쁜 아이가 주의를 받고도 고치지 않으면 학교에서의 점심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점심시간은 한 시간, 단 수용인원 관계로 각 학년마다 시간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 먹는 시간은 20분 정도이며, 나머지 시간은 밖에서 논다.
 
한국에 비해 숙제는 3학년까지는 내주지 않도록 방침을 세우고 있는 학교가 많지만 최종적으로는 교사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만일 미국인 학급친구와 같은 양의 숙제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교사와 잘 상의하에 숙제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숙제를 부모가 도와 주면 이해가 빠르다고 판단하여 그 양이 늘어날 경우도 있으므로 아이 능력에 맞추어 하도록 하는 편이 좋다. 수면 부족으로 다음날 학교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어린아이에게는 일정한 시간에 반드시 낮잠을 재우기를 교사들은 권한다.
 
성적표와 개인면담 : 킨더가든 및 1,2학년의 아이들 부모에게는 1년에 두 번, 3 ,4, 5학년에게는 한 번의 정기적인 개인 면담이 있다. 성적은 연 3회의 보고서로 부모에게 통지해 준다. 이러한 정기면담과는 관계 없이 교사와의 대화를 희망할 경우 학교에 연락하면 언제라도 가능하다.
 
미국에서의 교육은 부모의 학습시간에 참여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며, 이때 자유의사에 맡기나 나중에 이같은 학교생활이나 모임에 적극 참여한 부모는 자녀에게 관심이 많은 부모로 인식되곤한다.  
기사입력: 2005/04/28 [09:5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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