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소비 작년 동기보다 3.4% 늘어
 
김슬기 기자
분기 석유소비가 경기회복 및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2억744만배럴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휘발유 소비는 휘발유 차량의 신규 등록대수 증가(12만7426대, 7%)에 힘입어 6.4% 증가했으며, 경유 소비는 화물물동량 감소 등으로 2.8% 소폭 감소했다.

또 1분기 휘발유 평균소비자가격은 리터당 1358원으로 전년동기비 1.3% 올랐다.

벙커-C유는 작년에 비해 1~4℃ 낮은 기온으로 인한 가정ㆍ상업용 난방비의 증가로 4.7% 증가했으며, 납사 소비는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급증해 6.5% 늘었다.

부문별로는 산업용 2.6%, 수송용 0.9%, 발전용이 37.2% 증가했으며, 가정ㆍ상업용은 0.4% 감소했다.
 
한편 3월중 석유소비는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7259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에 비해 가격상승 폭이 낮게 나타나, 3월 국내 휘발유 및 경유가격은 1월보다 각각 15.7%, 14.3%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및 제품가격은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유가와 국내유가간의 시점 차이와 환율하락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1분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0.8% 증가한 5775만1000배럴, 금액은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한 27억9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단가도 1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중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6.9% 감소한 1926만1000배럴이나, 금액은 국제석유제품 가격 급등으로 35.5% 증가한 10억37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석유제품 수입물량은 전년동기대비 11.5% 감소한 4509만8000배럴, 금액은 8.1% 증가한 19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중 석유제품 수입은 수입사의  휘발유, 등유, 경유의 수입 부진으로 1.7% 증가한 1703만9000배럴, 금액은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28.2% 증가한 7억6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1분기 원유도입량은 6.2% 증가한 2억1300만8000배럴, 도입금액은 39.6% 증가한 88억44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3월중 원유도입물량은 29.2% 증가한 8000만2000배럴, 도입금액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무려 79.4% 증가한 35억8500만달러로 나타났다.


기사입력: 2005/05/01 [11:2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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