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자기업, 独资기업으로 전환추세
개방 폭 확대되고 중국시장 경험 축적에 따라
 
이민아 특파원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내 규제완화 및 그간의 진출경험 축적에 따라 아예 독자(独资)법인 형태로 진입하거나, 기존의 합자 또는 합작 법인은 독자법인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1월 12일, 코니카미노라사는 중국에 100% 독자 기업을 세우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지난 1월 말에는 존슨앤존슨사가 기존 합작파트너인 상해성화(上海生化)와 분리돼 독자기업이 되였다.
 
북경의 공상행정관리국의 최신통계에 따르면, 2004년 북경에 신규 등록한 독자기업은 전체 신규 등록 외국투자기업의 64%에 달하는 107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진입한 다국적 기업의 57%가 생산법인의 중국 신규 진입시 독자형태로 시장진출을 하려는 것으로 조사되였다.
 
이러한 외국기업의 독자 기업진출 및 기존 합자 또는 합작형태의 중국진입을 독자기업으로 전환시키는 추세의 주된 원인으로, 중국의 WTO가입에 따른 시장개방 약속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중국 시장의 빠른 성숙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많은 외국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익숙해져 중국의 파트너기업이 가진 비교우위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의 하나이다.
 
1980년대부터 중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은 중국의 정책적 제한과 시장상황 때문에 합작투자를 선호해 왔다. 미국 존슨앤존스와 상하이디이성화(上海第一生化)의 합자회사인 상하이창성(上海强生)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기사입력: 2005/05/09 [15:4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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