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가 주목한 경기도의 첨단외국기업 투자유치
 
강상원

 경기도는 한국지방재정학회는 5월 13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자 및 민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논문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이번 학술대회는 학자 뿐 아니라 시민단체 및 정부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정책수립을 위한 공론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첨단외국기업 투자유치가 학술대회에서 논의되는 것은 처음이다.

제1주제 ‘외자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에서는 경기개발연구원 장현규 연구위원이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첨단외국기업 유치전략과 성과’, 성신여대 성효용 교수가 ‘외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

제2주제 ‘민자유치와 지역개발’에서는 모성은 자치인력개발원 교수가 ‘새로운 지역개발전략으로서의 민자유치’, 인천대 옥동석 교수가 ‘BTL 방식에 의한 민자유치 평가’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

경기개발연구원 장현규 연구위원은 “외국첨단기업의 투자는 고용창출, 산업구조고도화,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이미지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는 1석 5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기도 노사정 투자유치단이 첨단외국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것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확대할만한 미래형 투자유치모델”이라고 밝혔다.

성효용 성신여대 교수는“외국인직접투자기업 유치의 목적은 지역연계강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있다”면서 외국인직접투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면서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해외투기자본과의 차별화를 위해 ‘외자유치’라는 표현 대신 ‘첨단외국기업유치’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2002년 7월 민선 3기 도정 출범 이후 2005년 3월 현재 총 56건에 125억 달러의 첨단외국기업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입력: 2005/05/12 [13:1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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