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 살리기 본격 추진
문화부, 교육부와 손잡고 학교 · 지역 체육 살리기 나서..
 
김종길 기자
학교체육을 담당하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지역체육을 담당하는 문화관광부가 함께 힘을 모아 ‘학교체육 살리기 운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 내에 선진형 스포츠클럽을 정착시키고 법적, 제도적 장치의 정비와 함께 체육시설 여건의 체계적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 마련된다.

6월 23일 대한농구협회와 KBL(한국농구연맹)의 공동개최로 열린 ‘학교스포츠 보급을 위한 일일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부속고등학교를 방문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1세기 학교와 지역체육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 유희형 KBL 경기본부장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정동채 장관은 “신체적 활동이 가장 요구되는 시기인 10대 청소년의 24.6%가 월 2~3회 정도의 체육활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 현실은 우리의 부실한 체육활동 여건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함께 힘을 합쳐 국민 모두의 체육활동이 선진국 수준으로 신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동채 장관은 특히 “각 지역과 학교에 스포츠클럽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해 ‘선진형 클럽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한국형 골든플랜’ 준비 등을 통한 중장기적 정책목표와 실천수단 및 로드맵을 마련해 이를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입법부, 행정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학교와 지역체육 진흥을 위한 법적 ·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는 한편 재정투자의 지속적 확대방안을 강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일일 프로그램에는 KBL의 인기선수들인 이상민(전주 KCC), 김승현(대구 오리온스), 문경은(인천 전자랜드), 임재현(서울 SK) 선수가 함께 참석해 농구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학교스포츠 보급을 위한 일일 프로그램’은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아마 · 프로 종목의 경기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12개 종목 13개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5/06/28 [10:3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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