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스승의 사랑
20년 전 첫교편 학교에 여교사 4명 매년 장학금
 
김창호 기자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들은 전 영신(대전외국어고) 전 영숙 (대전 문화여중) 이 영주(대전 만 년중) 김미옥(대전 중)교사 4명은 20년 전의 초 임지 시골 학교에 해마다 장학금을 보내주고 있어 훈훈한 정이 흐른다. 
 
여교사들은 1981년부터 85년 사이에 교사발령을 받아 첫 교편을 잡았던 충남 청양군 장평중학교에 4년 전부터 매년 장학금을 보내고 있다.
 
전 영신 교사는 초임 지 학교에 대한 추억을 잊지 못하고 서로 모임을 가지며 뭔가 도울 일이 없을까 의논하다가 적은 액수지만 장학금을 보내기로 했다, 고 말했다.
전 교사 등은 장평중 근무 당시 한 집에서 지냈고 함께 성당을 다니며 20여 년간 정을 쌓아왔다.
 
이들은 장평중 초임교사들 이란 의미로 장초장학금 을 만들어 매년 30만원씩 학교에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2명에게 120만원이 지원했으며, 장평중은 3학급에 재학생이 37명에 불과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다. 
 
장평중 황 상하 교장은 초임 지를 떠났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농촌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시는 네 분 선생님께 늘 고맙고 같은 교직자로서 경의를 표한다, 고 말했다.
 
한편, 장평중 총동창회는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지난19일 4명의 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사입력: 2005/06/28 [10:5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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