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극복 중국어 대회 대상
성원준, 최근 실시한 중국어 회화 대회에서..
 
김광영 기자
뇌성마비를 앓았던 학생이최근 실시된 전국 중국어 회화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충주 대원고 3학년 성원준 군인데요. 대상이 확정되자 참가자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내는 등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25일 치러진 제2회 전국 중국어 회화대회 에서 대상을 차지한 대원고등학교 3학년 성원준군이 수상하기 위해 무대로 오르자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성군은 태어난지 7개월째 되던 어느 날 머리를 다쳐 뇌성마비를 앓아 남들보다 말문이 늦게 트인 장애인 이기에 더욱 감동을 주었다.
지금도 한쪽 팔과 다리가 불편한 성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국어라면 남다른 관심과 실력을 뽐내왔었다.

특히 성군은 항상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 친구들과 교사들에게 만점짜리 친구이자 제자로 칭찬이 자자했다.
홍진상, 대원고 교사(성君 담임교사)는 원준이가 청소도 잘하고..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처리한다며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성군은 한때의 힘겨움을 잘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성원준, 중국어대회 대상수상자는 중학교 때 힘들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지금에 이른 것 같다했다. 한편, 이 대회는 한, 중교류 활성화와 중국 전문인력 발굴을 위해 CCS충북방송과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처가 공동으로 마련하고 있다.

초,중,고와 대학 및 일반 부문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남산초등학교 홍병수, 예성여자중학교 홍다희, 중산외국어고등학교 김예진, 대학일반부에 김령아씨가 각 부문별 금상을 수상했다
기사입력: 2005/06/28 [10:3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중국어회화] 뇌성마비 극복 중국어 대회 대상 김광영 기자 200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