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누리사업 대형과제 사업단에 선정
교육인적자원부 200억원지원-문화관광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 시발점..
 
김동문 논설위원

▲이균범 동신대 총장     © 편집부

 
동신대학교(총장 이균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방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누리사업(NURI : 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 대형과제 수행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부터 우수 지방대학에 5년간 총 1조4천2백억원의 예산을 집중, 배정하는 누리사업에 전국에서 대형사업단 3개, 중형사업단 2개, 소형 사업단 2개 등 총 7개 사업단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 신청서를 제출한 총 1백5개 사업단 가운데 선정된 대·중·소형 7개 사업단에는 총 2백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사업단은 국립대 4곳, 사립대 3곳으로 대형 사업단으로는 경남권의 경상대, 대전의 충남대, 광주전남제주권에서는 동신대가 선정됐다.

특히 동신대는 이번 대·중·소형 누리사업단을 통틀어 호남권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중심대학을 기준으로 사업단 신청금액이 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대 47억원, 경상대 45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사업단 선정에서는 지난해 지역단위의 권역별 경쟁과 달리 올해는 지역단위경쟁을 거친 사업단이 다시 전국단위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선정되는 것이어서 준비단계부터 이미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었다.

동신대는 광주시의 문화중심도시와 전남도의 J프로젝트 등 광주·전남의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SALAD 전략을 통한 문화관광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대형과제로 선정돼 올해 50억원, 오는 2009년까지 4년간 총 2백78억원을 지원받는다.

SALAD 전략을 통한 문화관광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사업(사업단장 허기택 디지털컨텐츠학과 교수)은 광주·전남의 지역전략산업인 문화관광분야의 특성화를 통한 사업참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학제간 융합교육 프로그램(SALAD BOWL; Synthesized & Advanced Learning Architecture Design)을 활용한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남도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우수학생과 교육인력을 확보하고 여러 학문분야가 함께 참여하는 이른바 다학제간 융합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맞춤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인턴십의 활성화 등을 통해 남도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동신대가 중심대학으로 디지털콘텐츠학과를 비롯한 모두 13개 학과가 참여하며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가 협력대학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주)광주은행, 아시아나IDT(주), (주)KBC 광주방송, (재)광주정보문화진흥원, 광주광역시관광협회 등이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4년간이며 국고지원금만 2백억원, 대응자금까지 하면 총 2백78억여원에 이른다.

이에따라 동신대는 남도문화관광상품개발전문인력 양성, 친환경관광개발전문인력 양성, 문화관광 상품유통 및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남도문화관광세계화 전문인력 양성, U문화관광콘텐츠전문인력 양성 등 5개 세부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관광개발전문가, 문화관광 통·번역전문가, 디지털콘텐츠 전문가 등을 집중 양성하게 된다.

앞으로 동신대는 관련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중국 동북사범대학은 물론 북경어언대학, 일본 모모야마학원대학, 호주 서던퀸즈랜드 대학, 프랑스 국립인터랙티브 미디어대학 등과 3+1, 혹은 2+2 복수학위제를 체결, 중국어권은 물론 영어권, 유럽권에도 유학생을 파견, 문화관광인력 양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동신대는 향후 문화관광산업의 전문인력 인프라를 구축해 이 분야를 지역경제의 동력산업으로 활성화시킴으로써 약 3천 7백여명의 고용창출과 1천8백50억원의 경제기여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5/06/29 [10:4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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