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전개
아름다운 기부활동 체험
 
김창호 기자
▲한생명 살리기 운동    
21세기의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아동들의 관심을 세계로 뻗어 나가게 하는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동패초등학교(교장 김봉희)는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일깨우고자 경기도교육청으로 부터 봉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생명 살리기 운동은 세계의 기아 아동을 도우면서 더불어 사는 인류 공동체 활동을 체험적으로 익혀 생명을 존중하는 따뜻한 인간애를 함양하며, 아름다운 작은 기부 활동을 습관화하여 나누는 삶을 체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월드비젼과 협력하여 이루어지는 이 운동은 학급 아동들의 의사에 따라 결연하고픈 나라를 선정하여 후원을 신청하면서 활동이 이루어진다. 학급에서 매월 2만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단순한 활동이지만 작은 사랑이 큰 희망으로 다가서는 것을 볼 수 있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생활하는 요즘 아이들, 2만원의 후원금이 아동들 개인에게는 1,000원 이하의 돈으로 배당이 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단순히 성금을 가져오라고 하면 의례적으로 부모님에게서 돈을 받아 활동하는 귀찮은 활동이 될 것이다.
 
어린이들이 한 달 동안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저금통에 100원씩의 용돈을 모으거나, 학급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모아 알뜰 시장을 열어 후원금을 마련하는 학급, 가정에서 가족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 가지씩 실천하게 한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받은 금액을 모으는 학급, 평상시에는 천덕꾸러기로 취급되는 동전을 모아 후원금을 준비하는 학급 등 아동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동패초등학교의 15학급이 모두 15명의 제3세계의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을 매달 도와주고 있다. 부담없고 의미있는 활동으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돌보는 생활을 실천할 수 있고, 나의 자그마한 관심이 다른 사람에게는 커다란 행복으로 다가서는 것을 느끼게 하면서 봉사하는 생활이 어떤 생활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활동이다.
 
가진 것이 많아야만 할 수 있는 활동이 아닌 작은 관심과 실천이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할 수 있는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이다. 또한 후원하는 아동들과 편지 왕래를 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지구촌 시대의 국제적인 마인드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기사입력: 2005/06/30 [10:3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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