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반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
 
김창호 기자

사진왼쪽부터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광태 삼성전자 상무, 수상자 이명희씨, 정병덕 국민일보 사회·기획에디터, 변영혜 춘천효자사회복지관 총무부장, 길호섭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등 기념촬영

남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어 일의 뿌듯함을 느낀다,는 이 명희(여 25세) 씨는 헬렌 켈러를 도운 설리반 선생님처럼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역경을 딛고 자립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지난 6. 30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삼성전자·국민일보가 재직기간 5년 이하의 사회복지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동 제정한 새내기 사회복지상 제18회 수상자로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명희 씨가 선정돼 시상식을 가졌다.
 
이 씨는 어릴때 읽은 헬렌 켈러 전기에서 설리반 선생님처럼 남을 도우며 살고 싶어 한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되였다.
 
 2004년 2월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에 입사하여 현재 사회성 부족 및 자아존중감이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단지도 활동을 통해 협동심·사회성·긍정적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이씨는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냄교실 을 운영하여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9명이 합격하고, 나머지 3명은 과목합격을 하는 등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학습지도 및 진로지도에 크게 힘쓰고 있다.
 
이씨는 처음 해냄교실을 맡았을 때 노골적으로 적의감을 드러내는 청소년들로 인해 마음고생을 했으나 청소년들을 조금씩 이해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쌓여 지금은 맏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며 지난날을 회고 하였다.
 
사람이 되고자 했던 착한 학생과 사람을 만들고자 했던 위대한 스승, 인간이 되고자 했던 헬렌켈러의 의지가 없었다면, 아무리 위대한 스승이 있더라도 그 일은 이루어질 수 없고, 헬렌켈러가  자기의 장애를 극복하고자 아무리 노력해도 헌신적이고, 가장 적시 적절한 지도를 할 수 있는 스승이 없었다면 이 또한 이루어질 수 없다.
 
위대한 스승은 훌륭한 제자가 있어야 하고, 훌륭한 제자 역시 위대한 스승이 있어야 이루어진다. 세상 일이란 그렇게 서로 호응이 있을 때에만 결과 또한 위대하다
 
헬렌 켈러 일화을 보면  말하지도,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엄청난 장애를 딛고 일어선 위대한 여성 헬렌켈러가 희망의 빛을 어떻게 발견했는지에 대해 우리는 본받아야 되리라.
 
어느 날 헬렌은 정원에서 꽃 한송이를 꺾어서 설리반 선생에게 드렸다. 그때 설리반은 헬렌의 손바닥에 글을 썼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헬렌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랑이란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설리반은 헬렌의 손을 잡아 헬렌의 가슴에 대고 사랑은 여기에 있습니다. 라고 글을 썼다. 설리반 선생은 헬렌의 말을 마음으로 읽고 있었으며. 아름다운 스승과 제자의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리라.

기사입력: 2005/07/13 [14:3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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