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족』2호 탄생
봉산면 이경식씨․부곡동 한규식씨 가족 -
 
대표기자 윤학수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05년도 상반기 『가정독서운동 캠페인 : ‘책 읽는 가족’』에 봉산면 이경식씨 가족과 부곡동 한규식씨 가족이 선정되어 7월 22일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었다.
 
‘책 읽는 가족’ 선정은 가족단위의 독서생활을 통하여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모범 독서가족에게 김천시립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선정하여 인증하는 것으로 작년 하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두 가족이 선정되었다.
 
▲봉산면 이경식씨 가족     © 대표기자 윤학수

봉산면에 거주하는 이경식씨는 헤어삽을 운영하는 부인 이명주씨, 자녀 승태, 승희와 함께 매주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고 빌려간다. 자녀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집안의 어른인 할아버지와 부모가 평소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며 책 읽는 분위기가 가정에서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책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부곡동 한규식씨 가족     © 대표기자 윤학수

또한 부곡동 한일부곡타운에 거주하는 한규식씨 가족은 부인 김나영씨가 아침마다 운동 겸 도서관에 들러 남편과 자녀들이 읽을 책, 그리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빌려가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찾고 있다.

한규식씨는 가족과 함께 대구에 살면서 직장이 있는 김천으로 통근을 했었지만 첨단 시설과 풍족한 도서를 구비한 김천시립도서관에 반하여 아예 김천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한규식씨 가족이 김천으로 이사 오기 전에는 매달 10만원 이상의 도서구입비를 지출했지만 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하면서 그 금액을 반으로 줄여 가계에도 큰 보탬이 되었다고 한다. 

이 두 가족은 자비로 꾸준히 책을 사 볼 만큼 책을 좋아하고 부모의 독서열로 자녀들도 함께 열심히 책을 읽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김천시 가족 모두가 시립도서관을 제집처럼 드나들어 ‘책 읽는 도시 김천’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기사입력: 2005/07/23 [08:2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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