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대학교 총장 대학 등록금 1500만원은 되어야
 
강상원
 어윤대 고려대학교 총장이 "최소한 1,500만원의 등록금은 받아야 학교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어 총장은 24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한국은 기업·정부의 보조가 턱없이 부족하면서 간섭은 많아 대학 경쟁력이 낮다"며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대학등록금을 1,500만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교수 1인당 학생수가 1∼12명인데 우리는 40∼42명"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토론식 수업이 아닌 일방적인 교육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교육환경 때문에 학생들은 대학에서 깊은 철학을 배우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돈 없는 사람은 교육도 받지 말라는 이야기"라면서 어 총장의 발언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에 기여 입학제가 도입 되어야 하나, 사회적 문제로 도입이 되지 않을경우 공평하게 모든 학생이 등록금을 부담하는 등록금 인상이 도입 되어야만 현 대학이 유지 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등록금 1500만원은 한국인 학생이 중국 베이징 대학교와 칭화 대학교에 진학할 경우 드는 비용으로 미국, 영국, 호주 등록금의 1/3 수준이다. (시민권 영주권 미 소지시 유학 비용)

기사입력: 2005/07/25 [18:0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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