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영어캠프, 초중고 4만여명 참여
 
강명기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도교육청 주관 영어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틑 올해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는 초등생 2만1695명, 중학생 1만3905명, 고교생 3824명 등 총 3만9424명이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주관 기관별로는 단위 학교 460교 2만1319명, 시·도교육청 1만3007명, 지자체·대학 등 타기관 연계 추진 5107명 등이다.

영어 캠프 참가자는 지난 2003년 1만3571명, 지난해 3만4040명, 올해 3만9424명 등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캠프 프로그램은 기간과 내용에 따라 적게는 무료운영에서부터 많게는 100만원대에 이르는 과정까지 운영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외화가 해외어학연수로 빠져나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바람직한 대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부 프로그램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무료캠프로 운영되거나 비용의 절반만을 부담케 하는 등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좋은 방학선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당수 영어캠프들이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게하고 원어민 강사가 역할게임 등을 통해 실제상황을 경험해 보게 하는 등 외국에서 하는 어학연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학 중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활동위주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협동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기간은 주관 기관별로 3∼4일부터 4주까지 다양하며 영어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학생들의 방학 중 활동계획이나 영수준 등을 고려해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학 중 영어캠프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나 학생은 해당 교육청으로 문의하면 지역에서 실시되는 영어캠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사입력: 2005/07/25 [23:3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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