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업 사고력 높이는 독서 PG 다양화
 
강명기 기자
최근 주요 대학들이 입시에서 논술강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정부가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학교수업 방법, 교재 등을 혁신키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들의 창의력·종합적 사고력 신장 등을 위해 교육과정·교과서를 보완하고 교원양성 제도를 개편하는 등 학교 수업방법 혁신 방안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2학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행 제7차 교육과정·교과서의 내용은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나 학교현장의 수업방법이 입시위주 교육과 지식전달 위주로 이뤄져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최근 대입에서 논술고사가 강화되는 등 변화를 감안, 교수·학습방법의 다양화 및 교원의 수업전문성 신장 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우선 다양한 활동과 문제해결력 신장 중심으로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에 대한 수시·상시 개정 체제를 마련하고 사고력·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교과서 및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교과서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력 신장을 위해 교과교육과 독서의 연계를 강화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협동학습, 토의·토론학습, 신문활용교육(NIE) 등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학생평가 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한 우수사례를 발굴, 보급하는 한편 교원들에게 학생들에 대한 평가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해 3000개의 서술형 평가 예시문항을 만들어 연말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과의 전문성 및 교직관 함양 등을 위해 교원양성 제도를 개편, 교원 임용시험에서 사고력·문제해결력 문제의 배점을 높이고 교직과목에 사고력 신장에 관한 과목을 신설·이수할 수 있도록 교원자격검정령시행규칙을 올해 안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교육현장지원단 신인철 장학관은 "이 같은 수업 혁신을 통해 정규 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적·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고등학교 심화선택 과목인 작문, 독서시간을 통해 좀더 체계적인 논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달 말까지 논술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좀더 구체적인 수업혁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5/08/06 [10:0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독서] 한국인의 독서 문화 이무선 기자 2006/01/09/
[독서] 학교수업 사고력 높이는 독서 PG 다양화 강명기 기자 200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