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육대 교수채용 놓고 갈등
교수협의회 채용철회, 대학 측 채용 주장 팽팽
 
유명조 기자

한 대학교 교수의 채용을 높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러한 곳이 최근 공주교육대학교가 교수채용을 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한 일이다.

공주교대 교수협의회는 특정학과의 교수채용 철회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학 측은 반드시 교수를 채용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8월11일 공주교대와 이 대학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15일자로 6개과 7명의 교수채용 공고를 내고 11일부터 접수에 들어갔다.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은 초등사회교육과로 교협은 이 학과 일부 교수들이 교수채용을 반대하고 있고 39명의 교수들이 서명한 만큼 채용을 즉시 중단해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대학 측은 해당 전공 교수가 반드시 필요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미 공고까지 낸 만큼 채용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교협은 10일 “총장은 학과 교수들의 합의 없이 교수 공채를 공모, 구성원간의 심각한 갈등을 초래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박찬영 교혁회장은 “학과 교수 전원의 동의를 얻어 교수를 채용하는 관행은 이를 둘러싼 갈등이나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수채용을 강행하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강지형 총장은 “초등사회교육과의 경우 강사 의존율이 60%에 달하는데다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교수 채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미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들어간 만큼 철회는 불가능하다”고 말해 앞으로 교협과 대학 측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5/08/21 [15:4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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