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울릉도학교 3억원 긴급지원
 
강명기 기자
태풍 피해를 입은 울릉도 4개 학교에 학생 지원 및 시설 복구 등을 위해 3억원이 긴급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경북교육청과 함께 피해학교 학생들의 급식비를 면제하고 시설 복구를 위해 예비비 3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학생수업 및 시설피해 복구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본관 1층이 매몰된 울릉 서중학교의 경우 토사 유입 등의 위험요인으로 남양초등학교 도서실, 과학실 등 특별실을 이용해 수업을 하기로 했으며, 남양초등학교 11명 등 교과서를 분실한 학생들에게는 조속한 시일내에 교과서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울릉중학교 태화분교 등 4개 학교의 태풍 피해를 당한 학생들의 2학기 급식비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으며, 학부모들이 원할 경우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점심 뿐 아니라 아침과 저녁 식사도 피해 가구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중학교 태화분교의 경우 재학생 18명 중 학생 15명의 가구가 침수 등 태풍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부는 또 상수도 시설이 복구되지 않은 피해 학교에 정수기 등 간이 급수대를 설치해 음료용 물을 제공하고, 포항소방서 울릉파출소에서는 소방차를 이용해 피해 학교와 교직원 사택에 우선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토사 유입과 화장실 오수 정화조 유실 피해를 입은 남양초등학교에는 이동식 간이 화장실 6개를 설치했으며, 사택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서중학교 교직원 5명에 대해서는 인근 남양초등학교 관사로 옮기는 등의 임시 조치를 취했다.
기사입력: 2005/09/13 [12:0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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