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수있어요
장애우와 함께한 이웃사랑 운동회 열어
 
김창호 기자

파주 동패초등학교(교장 김봉희)는 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이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남과 더불어 사는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바른 인성을 함양하여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가을운동회를 개최했다.
 
장애우 15명을 도우미 학부모와 함께 각 반에 나누어 배치하고 도우미 일반 학생들과 같이 경기를 진행하였는데 2,3학년 학생들과 함께 신나는 무용, 도우미 아동과 함께 풍선, 훌라후프, 매트을 사용한 장애물경기 나도 할 수 있어요, 1학년과 함께한 “바구니 터뜨리기, 각 결연학급에서의 응원과 관람‘ 등 일반학생과 똑같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15명 모두를 조회대에 불러 시상을 한 김봉희 교장은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이고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토요휴무일임에도 운동회에 참석한 정헌모 파주교육장은 장애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바른 인성과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시키며 학부모들에게는 이웃사랑의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운동회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도우미 학부모 한 분은 처음에는 조금 거부감을 느꼈는데 나의 작은 정성이 장애우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일반 아이들과 똑같이 운동에 참여하여 수상을 할 때는 가슴이 뭉클하였다,며 그때의 심경을 말하였다.
 
얼굴에 땀방울과 흙먼지가 뒤범벅이된 장애우들은 이런 재미있는 놀이는 처음 이예요 “정말 신나고 재미있어요” “다음에 또 했으면 좋겠어요” 그들의 얼굴에 장애라는 그늘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한편,장애우들은 난생 처음 맞는 일반학생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기를 바란다,고 찬사을 보냈다.

기사입력: 2005/09/13 [14:1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