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근로자에겐 너무 긴 추석 휴무
 
이원희
15일 목요일 용인 구성읍 동백 지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국내 굴지의 건설사 - 원청 근로자-들은 선물 상자를 들고 가는 반면에 하청사나 유료 직업 소개소를 통해 공급된 일용 근로자들은 닷새간의 휴무를 앞두고도 오후 5시 넘게 늦더위에 엄한 반장 밑에서 비지 땀을 흘렸다. 대부분 하루 일을 하지 않으면 하루 일당이 없는 처지여서 유급 휴가를 즐기는 원청사나 하청사 월급제 직원들이 부럽다 못해 눈넷가시처럼 여겨질 정도... 2002년 대선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특정 지역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세상을 뒤집어보자했는데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뒤집겠다는건지 뭔지 엇갈렸으며 여야 정치인들을 믿다간 밑바닥(기층 민중)들의 꼬부라진 허리는 허리는 펴질 날이 없을지 모른다. 조선 시대 민란이 극성을 부리던 시기가 되새겨지며 군사 쿠테타나 축구 영웅같은 신화 창조보다 현실감 있는 건 뭣인지 알만하 ㄴ사람은 알터... 단지 용기가 없을뿐이지...
기사입력: 2005/09/16 [16:3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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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휴무] 일용근로자에겐 너무 긴 추석 휴무 이원희 200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