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장, 학생 성추행 사건 폭로
경남교육청 일부 교사, 교장 행동에 충격.. 진실 밝혀낼 터
 
유명조 기자
▲위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자료사진)

 현직 모 중학교 교장이 피해 학생들을 교장실과 양호실 등에서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적인 사건을  각 언론사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피해학생들은 전교생중에  절반 가까운 126명이나 당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나 교육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문제 교장의 성추행 사건은  학생의 등교시간이 늦은자를 골라 면담을 하기 위해 학생을 따로 불렀고, 면담과정 중에 교장이 추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피해학생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학부형들이 나섰다.

교사들은 그동안 교장이 학생들을 교장실이나 학생수가 없는 교실에서 성추행을 가했으며, 학생들에게 ‘감사 합니다’라고  강요하는 등 수치심마저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교장의 성추행은 도를 넘어 학생이 양호실에 가서 누워있으면, 배를 만져주는 척 하면서 학생의 속옷으로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는 등 행동을 서슴 치 않았다며 변태에 가까운 교장이란 비난이 높다.

특히, 학생이 저항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뺨을 때리는 심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는 것. 또한 일찍 등교하는 학생이 있으면, 학교장 모범카드를 준다고 말하고 교장실로 유인, 성추행을 하는 등 교장이라는 지휘권을 가지고 학생들을 유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소문이  확산되자 학부모들이 지난1일 학교장을 경남도경찰청 00경찰서에 고발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K모 교장이 지난해 3월 부임했던 점을 감안해 졸업생 가운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학교에 오기전 모여중학교의 교장 역임한 점 등에 비춰 피해학생이 더늘어날것으로 추정 경찰의 확대 수사가 요구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순영 의원은 교육 당국의 안일한 판단과 성교육 부족이 원인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제2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교조 고성지회(지회장 최두열)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 사회의 지도자이자 공인들이 학생들의 바른 길을 이끌어 학교폭력을 방지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는 데도 학교장이 자신의 지위를 가지고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성적 수치심을 안겨준 행위에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장은 경상남도 교육청 장학사 고성교육청 장학사, 여중 교장등을 재직했다고 알려져 교육부는 물론이고 전국 수요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이러한 학교장의 전횡은 학교라는 특수성에서도 기인 한다"며 "K모 교장이 전 이사장의 처남으로,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학교를 경영해 오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온 것이 이 같은 최악의 사태를 낳게 한 배경"이라고 비판했다.

또, 학부모들은 교장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문제 교장이 타학교에 근무시 성추행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해 더이상  성추행사건이 교육계에서 근절될수 있도록 엄벌 조치해야 한다는 여론 높다.

한편,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전방위 수사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장이 역임한 중학생을 상대로 성추행이나 성 언어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교권이 완전히 바닥으로 추락한 교육계에 더 이상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요자 모두가 학교장과 교사 등을 감시해야 할 위기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는 설이 난무한다. 
기사입력: 2005/11/02 [21:4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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