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우린 그런 거 몰라요
광주서부교육청-대구남부교육청 7년째 교류체험활동 전개
 
김문수 기자

▲대구 남부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회장단이 지난 1일 광주를 방문, 광주서초등학교에서 환영식을 가졌다.     ©김문수

 광주광역시서부교육청(교육장 윤영월)이 7년째 특수시책으로 운영하고 있는 광주서부교육청과 대구남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학생회장단 어깨동무 교육활동이 교류체험학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어깨동무 교육활동은 광주서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학생회장단 81명이 지난 10월 26일과 27일, 1박 2일간 대구남부교육청 관내 대구장기초등학교(교장 김이균)를 방문해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대구 수목원 견학을 통해 푸른 도시를 가꾸려는 대구 시민들의 노력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낯선 도시 대구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이메일 주고받기를 통해 서로 친교를 쌓은 두 지역의 학생회장단은 1일 광주서부교육청 주관학교인 광주서초등학교(교장 오홍근)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여해 1박 2일간의 광주 체험활동에 참가했다. 이 날 열린 환영 공연에는 독창, 합창, 발레, 부채춤, 사물놀이 등 서부교육청 종합예술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광주서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공연되어 학생회장단 및 함께 참석한 결연 가정 학부모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환영식 후 광주 친구들은 대구의 결연 친구들을 자기 학교에 안내하여 광주 교육현장을 견학할 기회를 갖게 하였으며, 결연 가정에서 준비한 일정에 따라 즐거운 광주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11월 2일에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방문하여 문화 광주를 체험하였다.
 
윤영월 광주서부교육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대구와 광주의 상호 교류체험학습을 내실있게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서로 화합하고 협동하여 우리 나라의 기둥들로 자라기를 기대한다"라고 함으로써 어깨동무 교육활동이 두 지역의 교육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 환경을 체험함으로써 상대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사입력: 2005/11/04 [09: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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