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위, 전교조 등 교원단체 교원평가제 반대투쟁에 경고
 
함상환
학교운영위, 전교조 등 교원단체 교원평가제 반대투쟁에 경고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놓고 인천 전교조가 지난 8일 나근형 교육감을 방문 선정작업 중지요청에 이어 이날 오후 교육감 집무실을 무단점거 집단농성을 벌이는 등 교원단체에서 강하게 반발하자 인천시 초·중·고등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이하 운영위)는 9일 시 교육청 3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평가 수용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이들의 대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운영위에 따르면 동북아 중심도시, 교육도시를 꿈꾸는 인천교육현실은 신뢰하고 존경할 만한 수준의 특기적성교육, 인성 및 창의성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얼마전 발표된 서울대학교 입학생순위 전국 50대 명문고에 단 하 곳도 포함되지 못할 정도로 학교수월성도 브끄러울 수준이며, 교사경쟁력 또한 심각한 반성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이런 가운데도  전교조 인천지부는 시민사회 및 학부모 여론을 무시한 이기적이며 비이성적인 요구로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교원평가제에 대한 반대투쟁에 집단행동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는 교원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평가제를 열린 자세로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전교조 인천지부가 교원평가제에 대한 반대투쟁을 하려면 그에 앞서 학부모들과 학생들 앞에서 대토론을 통한 합의점을 찾은 이후이거나 교원평가제 찬반의 교육수요자 투표를 통한 찬성결과를 가지고 행동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며, 현재의 여론 수렴이 없는 집단행동은 학생과 학부모를 무시한 이기적 만용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운영위는 그동안 3차례의 교원평가 합의 실패에 따라 우리 학생들이 더 이상 교육의 볼모로 고통받는 것에 대해 학부모로서 개탄을 금치 못하며, 이에 교원단체의 집단행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납득할 만한 명분과 근거 없는 단체행동시 해당교사의 징계요구와 퇴출운동 등 교사로 인정치 않을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인천=함상환기자
기사입력: 2005/11/09 [23: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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