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2일로 예정했던 연가투쟁을 연기한 것은 국민들의 우려에 비추어 볼 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연가투쟁 연기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통해 “교육부는 시범학교 선정 등 교원평가 시범운영 계획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나, 시범운영 과정 및 시범운영 결과에 대해 교직단체, 학부모 단체와 열린 자세로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위원장 "연가투쟁 25일이후로 유보"
아울러 교육부는 “수업시수 감축 및 교원업무 경감 등 학교교육력 제고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수능을 치르고 난 25일 이후로 연가투쟁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교조는 10일 밤 조합원 투표에서 74.7% 투표에 71.4% 찬성으로 연가투쟁을 가결한 뒤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고, 수능시험을 앞둔 상황에서의 연가투쟁이 수험생과 국민들의 불안감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쟁 유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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