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금동이, 지명수배로 “충격”
소재파악 안돼, 최불암 자수하고 새로운 삶 살길 바람 피력
 
유명조 기자

MBC연속극 "전원일기" 당시 모습/자료사진     © 유명조



 전원일기에서 입양아로 당시 수많은 편지와 격려가 쇄도했던 금동이로 출연했던 아역배우 Y군이 지명수배 상태라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어린스타, 그 행복의 조건”에서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프로에서 80년 아역드라마 주연이었던 C모씨와 한때 아역으로 출연하다가 갑자기 사라졌던 Y모씨 등...C모씨는 현재 사기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고, Y모씨 역시 호스트바에 출입한 경험이 있고 이에 사기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이번 방송을 취재하면서 담당 형사로부터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Y군이 지명수배 상태라고 밝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Y군은 종적을 감춘 채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Y군을 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잘 나가던 아역배우 출신이었던 Y군에 대해 당시 김회장으로 출연했던 최불암씨가 근황을 얘기해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불암씨는 지명수배된 아역스타 Y모군의 마음을 잡아주려고 무척 노력했었다고 밝히며 자신이 부족해서 이런 일까지 벌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출연당시 문제아로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거짓으로 극본에 의존해 제작한 것이 아니라 방송당시 실제 상황을 극화해 금동이를 빼내는 등 우역곡절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전원일기 종영을 앞두고 복길이로 출연했던 노영숙 양이 당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11년 동안 출연했던 전원일기가 없어진다니 정말 서운하다며, 여러분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달라고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제작진이 이를 보고 영남, 수남, 복길이, 금동이를 찾았으나 끝내 금동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Y군의 문제는 아역스타에서 오는 부작용일 수도 있었지만 출연 당시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출연을 펑크낸 일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인촌씨 등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Y군을 데려다가 마음을 잡게하려고 무척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한다.

 하지만 Y군이 마음을 잡지 못해 결국 ‘전원일기’에서 빠졌고 이후 "신문지상을 통해 Y군의 근황을 들었다"고 말했다.

 최불암씨는 “Y군이 경찰에 자수를 한 뒤 새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간절하게 피력했다.

 금동이가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마 전원일기 제작진과 출연진 앞에 모습을 나타내기 미안해서 아역배우 출신들의 모임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아마 나타났으면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을 것이고, 그러면 경찰에 검거될 것에 두려웠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일은 아역스타 모두가 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최근 예전에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김성은양이 연예계에 얼굴을 내비치면서 그동안 미달이로 마음 고생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미니 홈피에 게시, 다시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자살까지 하기로 결심까지 했었지만, 이제는 떳떳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밝혀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아역스타들의 이미지 탈피는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고 그래서 아역스타들이 연예계에 종적을 감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뜨는 스타들이 있는 반면에 아역스타로 활동하다 점점 우리의 뇌리에 잊혀져 가는 우리 방송계의 현실에도 문제가 있듯이 스타만을 고집하는 우리도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05/11/29 [12: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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