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난 2004년부터 웰빙 등산로 정비사업을 펼친 결과 시민들로부터 시설수준이 이미 8부 능선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격적인 주5일근무제 실시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등산로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등산로 정비사업을 펼치고 있는 시는 올해는 사업비 4억7,000만원을 들여 정병산 등 6개 근교산에 대해 휴게시설과 편의 및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조성했다.
이 같은 결과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정병산과 대암산, 비음산등 6개 산 등산로에 대한 등산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등산로 시설물에 대해 만족한다가 70%, 보통이 22%, 반대가 8%로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요구사항은 휴식공간(쉼터, 등의자, 운동기구) 설치, 약수터 수질개선, 계단목 설치, 가이드바 보완, 쓰레기 단속 등으로 나타났는데, 시는 요구사항에 대해 앞으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는 범위에서 추진해 산림의 이용가치를 높이고 시민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웰빙 등산로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10개 산 19개 노선에 대해 시설물현황을 조사, 정병산 용추계곡을 비롯, 비음산, 천주산, 대암산, 태봉산, 신촌 남산 등 6곳을 우선 정비키로 하고, 쉼터와 팔각정, 전망테크, 목교, 이정표, 계단목, 등산로 안내판, 가이드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등산로관리원을 3명을 채용해 늘 등산로를 점검, 보수하고 명언표찰을 다는 등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 등산객 가운데 남자가 다소 많은 52%로 나타났으며, 주로 오전시간을 이용해 2시간 이내에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부분 운동 및 체력단련을 위해 등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개선된 등산로를 산책하면서 삶의 여유와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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