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개청식
12일 오후 3시, 연기 금남 대평리 충남양묘장 부지서
 
유명조 기자

▲  행사를 지켜보고 있는 주민들   © 유명조


[e조은뉴스 = 유명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청 개청식이 12일 오후 3시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충남양묘장 부지 건설청 현지서 열렸다.
 
이날 가수 태진아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취타대의 공연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의 입장과 함께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KBS 대전 박성준 아나운나서의 사회로 행복도시 비전 2030이 동영상으로 소개되면서 행복도시의 건설계획과 주변 모델을 소개했다.
 
▲  인도에 차량을 세우고 사람들은 도로로 위험하게 통행하고 있다.   © 유명조


이 자리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과 건설추진위원, 자문위원, 충청지역 국회의원, 정부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와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난타의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됐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흥겨운 마당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행복도시에 와 보니 정말 충남이 새로운 도시가 되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며, 그 동안 행정복합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특히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노고를 취한다고 말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철 개청식을 알리는 현수막   © 유명조


또, 행복도시 건설에 다욱 박차를 기해 아름답고 친 환경적인 도시를 만들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사에 이어 개청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터치버튼 자리로 옮겨 행복도시 건설청 개청식을 축하 하며 버튼을 터치하는 순간 오색불꽃과 오색풍성이 하늘을 향해 날아가며 행복도시 미래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형상화한 ABR이 붕사하는 특수효과가 연출됐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가수 배일호의 축하공연 한마당이 펼쳐졌으며,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노래를 부르고 춤고 추는 등 개청식 행사를 다 함께 축하했다.
 
▲  행사장면을 멀티비전을 통해 보고 있는 주민들   © 유명조


그러나 행사에 비해 안전에는 미흡한 것으로 확인, 앞으로 풀어 나아가야할 숙제로 남았다.
 
개청식 행사 장소가 도로와 인접, 사전 통제가 안되어 주민들이 도로가에서 행사를 지켜봐야 했고, 일부 기자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취재를 하는 등 안전에 노출되어 빈축을 샀다.
 
또한, 사전에 출입 비표배부를 하여 많은 주민들이 비표를 받지 못하고, 주변 논에서 행사를 멀티비전을 통해 지켜봐야 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도 나타났다.
 
▲  행사장면을 멀티비전을 통해 보고 있는 주민들   © 유명조


또, 경호의 문제도 절실히 들어났는데, 안전을 위해서 사복경찰들을 주민들이 있던 곳에 배치, 삼엄한 경비였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오늘 개청식을 가진 행복도시는 앞으로 주민들과 보상협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며, 균형발전의 선도적 역할인 만큼 공기에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모 회원들은 이날 행사장에 참석하고 노무현 대통령 차량을 따라 금남면 인근 헬기장에서 귀경 직전에 "노무현 대통령님 힘내세요." 라는 플레카드를 들었으며, 대통령도 "여러분 새해 복 많은 받으십시요."라며 일일이 악수를 하고 헬기에 탑승하여 서울로 귀경했다.
 
이날 행사장 인근인 남면에는 보상대책위 주민들이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전경 3개 중대가 행사장과 인근에 배치됐으나 별다른 충둘은 없었다. 
 
▲  개청식 기념사를 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 유명조
▲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오색풍선   © 유명조
▲  개청식 행사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한컷   © 유명조
▲  식후 공연을 하고 있는 가수 배일호   © 유명조
▲  가수 배일호의 공연을 함께 즐기는 주민들   © 유명조

기사입력: 2006/01/12 [18: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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