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목포해경 김양식 어촌계에서 염산적발
20리터 201통 적발 수사착수
 
정광훈 기자
▲현장서 적발된 염산     © 정광훈
진도군 한 어촌계에서 김양식에 사용하기 위해 보관중인 염산 20리터 용기201통이 발견됐다.
 
목포해경은 2월3일 진도군에 있는 모 어촌계에서 보관중인 염산을 발견하고 납품업체와 구입한 사람을 추적 수사중에 있다.

▲시료를 채취하고 있는모습     © 정광훈

목포해경은 염산통에서 시료를 체취하고 국과수에 성분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많은 선량한 김양식 어민들은 바다의 황폐화를 막기위해 김유기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 악덕업주들은 어민들에게 무기산이 많이 함유된 김유기산을 공급하거나 노골적으로 염산을 공급해줌으로서 부당이득을 챙김은 물론이고 바다 환경에 악영향을 줄수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끊임없는 불법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러한 행위가 근절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많은 김 양식 어민들도 소수 때문에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하고 있다.

 
 
진도군 담당자는 해마다 단속을 하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는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으며 더욱이 롯데와 50억원의 김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김제품의 안정성과 품질향상에 더욱 신경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일이 발생한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도군은 봐주기식의 행정을 펼친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으며 미미한 단속건수와 지도감독 소홀로 인한 소수 어민들의 염산 사용 행태를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비난의 목소리를 피하기 어려울듯하다.
 
목포해경 수사과는 앞으로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서 악덕 판매 업주들을 끝까지 파헤쳐 이러한 불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6/02/03 [21:3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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