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탈을쓴 언론세력들은 각성하라
가장 자유로워야할 언론이 언론탄압이라니...
 
정광훈 기자

조은뉴스 검찰청 출입기자인 이복재 기자에게 기존언론인의 한 기자가 신뢰할 수 없는 언론이라는 이유로 검찰청 기자실 출입을 금한다는 메일을 보내서 많은 네티즌으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검찰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의 출입기자들도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청 출입기자들은 자신들의 출입기자단 명단을 자신들만의 기준을 정해놓고 특정 기존수구 언론만이 마치 언론의 대표인냥 명단을 만들어 신생 언론이나 인터넷 언론들이 명단에 조차 못오르게하는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

출입처 명단에 오를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기자협회회원사 기자여야하며 지면 일간신문이 발행되는 기자여야 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전남도청출입기자 명단에 오마이뉴스나 조은뉴스등 인터넷 대표언론들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우스운일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출입기자단 명단에는 오마이뉴스를 비롯해서 인터넷 주간지 지방지 중앙지 방송사등 모든 언론들이 일정한 기준을 갖추면 올라와 있고 취재기자들이 공평하게 출입하면서 취재및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청와대 노 정권이 들어서면서 오마이뉴스를 출입시킨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지방에서는 전 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들만이 정통언론인냥 행세를 하고 있고 한국 기자협회 회원사에 소속된 기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진짜 기자고 나머지는 사이비 기자인 냥 무시하고 언론차별을 하고 있다.

지방지 기자들은 수백만 원의 紙대라는 것을 내고 신문 몇 백부씩 받아서 유지하는 그야말로 지국의 형식을 띄고 있는 기자들이 대부분이다. 신문사는 이들의 지대를 받고 지역 광고를 기자들에게 대략 30%정도의 이익을 주고 나머지는 본사가 이득을 취하는 실정이다.
 
원칙은 광고국의 기자들이 광고를 수주해야 하고 신문사 지국의 총무들이 신문 구독자 확보를 해야 하나 이들은 기자라는 신분으로 무언의 힘을 이용 광고및 신문을 구독하게 하는 폐단을 낳고 있다. 지방의 관청에 가보면 한번도 보지 않은 신문들이 쌓여있는 것 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과연 이러한 언론이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진정한 언론은 자신의 글도 중요하지만 타 언론의 글도 포용하고 반대의견으로서 가치를 인정할 때만이 인정받는 것이다.  만약 정치에 여당만 있으면 바로 독재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국민이 안을 수밖에 없다 언론도 반대시각이 있어야하면 기존언론들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이 복재 기자 같은 불합리한 일들이 특히 언론인들 사이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존 언론들은 자신들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나타냈을 때를 기억하고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자신들의 자세를 낮춰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06/02/09 [23:2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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