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명품 스위스 시계 90%가 중국산 |
|
년간 4000만개 세계로 세계로 |
|
이무선
|
|
|
짝퉁 스위스 시계 90% ‘중국산’
|
연 4000만개 유통… 진짜 두배 |
|
매년 전 세계적으로 진품 스위스 시계 생산량의 두 배에 가까운 약 4천만개의 시계가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다고 스위스시계산업연합회(FH)가 2일 밝혔다.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진짜 시계는 약 2천500만개에 불과하다. 미셸 아르누 FH 반위조국 국장은 "가짜 시계 제조로 벌어들이는 순익이 8억 스위스프랑(6억1천300만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위스 통신 ATS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은 더이상 값싼 위조품을 사기 위해 외국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인터넷이 짝퉁 시계 매출 네트워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연방 관세청의 다니넬 모니는 "점점 더 많은 가짜 시계들이 e-베이와 같은 온라인 옥션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면서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 매매가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누 FH 국장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200차례에 걸쳐 불법 시계 제조 및 유통 조직 척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가짜 스위스 시계 생산량의 90%가 중국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짜 고가 시계 제조비는 약 500달러로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의 몇 배 가격으로 팔 수있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현재 진품 스위스 시계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지역은 아시아로 120억 스위스 프랑 규모의 수출액 가운데 43%를 차지해 유럽을 앞서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최대 소비국이며 홍콩과 일본이 2위와 3위이다.
| |
|
|
|
|
|
기사입력: 2006/04/04 [07:4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